넥슨 최대 기대작 'V4' 출격…"'재미있는 MMORPG' 그 자체로 승부"

  • 입력 2019.11.07 07:00
  • 수정 2019.11.07 07:00
[넥슨이 7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 게임 `V4` 대표 이미지.]

[넥슨이 7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 게임 `V4` 대표 이미지.]

넥슨의 올해 최대 기대작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이 7일 출시됐다.

11월 펼쳐질 '모바일 MMORPG 대전'에 참전하는 게임 중 가장 먼저 전장에 나섰다. V4는 기존 강자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에 도전하고, 오는 27일 나오는 엔씨의 신작 '리니지2M'과도 경쟁해야 한다. 넥슨은 오로지 '재미있는 MMORPG'라는 게임성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넥슨은 6일 오전 10시 V4 다운로드를 시작해 이날 0시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V4는 엔씨의 '리니지2', 블루홀(현 크래프톤)의 '테라' 등 인기 PC 온라인 MMORPG 개발을 주도한 박용현 넷게임즈(넥슨 자회사) 대표가 처음으로 내놓은 모바일 MMORPG다.

박 대표는 2013년 창업 이후 모바일 게임 '히트' '오버히트' 등을 성공시켰다. 특히 히트는 2016년에 대한민국 게임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박 대표는 모바일에서의 흥행 능력 뿐 아니라 개발력을 입증했다.  

그래서 출시 전부터 V4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서버 선점 이벤트에서 25개 서버가 하루 만에 마감됐고, 추가로 연 20개도 수용 인원을 채웠다.  
V4는 이제 게이머의 냉정한 평가대에 올랐다.  
[넥슨 자회사인 넷게임즈의 박용현 대표. 그는 신작 모바일 게임 `V4`는 MMORPG 재미를 충실히 담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넥슨 자회사인 넷게임즈의 박용현 대표. 그는 신작 모바일 게임 `V4`는 MMORPG 재미를 충실히 담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 대표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9월말 유저 행사에서 "V4는 넷게임즈의 오랜 공이 담긴 결실이자 지금까지 MMORPG 가치를 공유해온 여러분에게 드리는 개발진의 응답이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표는 "아무리 많은 제작비가 투입되고 혁신을 이룬 게임도 이용자가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라며 "V4는 국내 유저에게 익숙한 MMORPG 특유의 문법에 '인터 서버', '커맨더 모드' 등 콘텐트로 새로움을 더했다"고 강조했다.  

V4 서비스를 맡은 넥슨도 '게임' 자체로 승부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는 출시 전에 게임 정보를 최대한 공개하는 전략에서 엿볼 수 있다.
[넥슨이 7일 출시한 모바일 신작 `V4`의 필드 레이드 전투 이미지.]

[넥슨이 7일 출시한 모바일 신작 `V4`의 필드 레이드 전투 이미지.]

실제 게임 화면을 촬영한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고 MMORPG 주요 이용자 70여 명과 인플루언서 30명을 초청해 행사도 열었다. 게임 출시 전 실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거나 유저 간담회를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자신있다는 얘기다.

게임업계는 V4가 초반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게임업체 관계자는 "박용현 대표가 여러 모바일 게임을 내서 히트시켰다.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지 노하우가 쌓였을 것이다"며 "더구나 이번 V4는 모바일 게임 중 가장 인기있는 MMORPG 장르다. 유저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건은 초반 돌풍을 길게 이어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경쟁작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넘어서야 한다.  

특히 이들도 V4에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현재 모바일 게임 1위인 리니지M은 V4 출시일인 이날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리니지2M은 V4가 다운로드를 시작한 날인 6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등장하는 스페셜  영상을 통해 오는 27일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고 알렸다. V4에 집중되는 유저들의 시선을 분산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다른 게임업체 관계자는 "11월 대작급 모바일 게임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라며 "리니지 형제들의 협공에 V4가 얼마나 선전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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