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안재현 탓"…구혜선, 여전히 이혼 의사 없을까

  • 입력 2019.08.22 08:12
  • 수정 2019.08.22 08:12

구혜선은 가정 파탄의 원인을 안재현에 돌렸다. 이틀 전만 해도 법무법인을 통해 이혼 의사가 없음을 밝혔던 구혜선이지만 새로운 입장문에선 "좀비가 됐다"며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알렸다.

지난 21일 구혜선은 안재현의 주장에 반박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결혼 생활이 힘들었고,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혼 합의금을 주었고 더 큰 합의금을 요구해 부동산 매매와 대출 등을 해야 했고 이 때문에 소속사와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공유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다"는 안재현 말에 "우울증 치료는 내가 먼저 받았고, 결혼생활 중 싸움을 유발한 것은 남편"이라고 주장했다.

먼저 구혜선은 "안재현으로부터 돈은 받았지만 이혼 합의금은 아니"라며, "결혼식 대신 내가 기부한 금액의 절반, 3년간 100% 내가 했던 가사에 대한 노동비"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반려견이 세상을 떠나고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고 내가 다니던 정신과를 안재현에 소개시켜줬다. 정신이 나아지고 보니 안재현은 술을 좋아해 주취 상태로 여자들과 전화를 하고 있었고 그 때문에 다툼이 벌어졌다"며 안재현의 사생활로 인해 잦은 싸움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구혜선에 따르면 안재현은 좋은 남편이 절대 아니었다. 생일 날 먹고 싶다고 해서 끓여놓은 소고기뭇국을 먹는 척 하고 나가 친구들과 파티를 하고, 시어머니 집에 에어컨·세탁기·냉장고를 새로 놓아드렸던 날도 다퉜다.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며 별거를 위한 오피스텔을 마련했으며, 섹시하지 않아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해왔다.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볼만한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는 등 자신을 집에 사는 유령처럼 취급했다. 그러면서 "한때 당신이 그 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다. 지금도"라고 감정에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이혼을 합의했던 7월 30일의 이야기, 안재현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핸드폰을 뒤져 녹취했던 지난 9일, 소속사 대표에겐 집을 요구한 적 없다고 말하고선 안재현에겐  추가로 합의금과 용인집을 요구했던 내용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구혜선이 폭로한 내용만 봐도 결혼생활은 행복하지 않아보인다. 특히 구체적인 신체 부위를 언급하면서까지도 안재현을 향한 파탄의 책임을 묻고 있는, 수위가 센 글을 남겨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입장문은 앞서 구혜선이 법무법인을 통해 낸 "안재현과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낸 보도자료와는 멀어지고 있는 것 처럼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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