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성폭행 혐의 긴급체포에 '조선생존기' 비상·방송가 패닉 [종합]

  • 입력 2019.07.10 08:01
  • 수정 2019.07.10 08:52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주연배우가 드라마 촬영 중 경찰에 긴급체포돼 촬영이 중단 위기에 놓인 것은 '미투' 때도 없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10일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입건하고 오전 중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강지환을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는 것 외에 확실히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강지환의 긴급체포로 직격타를 맞은 것은 출연 중인 드라마 '조선생존기'다. 극중 분량이 제일 많은 주연배우로 활약해 왔던 바, 대체 배우를 찾는다거나 도중 하차 시나리오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안이 심각해 방영 중단 이야기까지 나오는 가운데,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

강지환의 소속사이자, '조선생존기'의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방송사 TV조선 관계자들은 긴급 논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생존기'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드라마 촬영 자체가 끝나지 않았다. 아직 촬영이 남아 있어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고,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상황을 확인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일행 A·B씨 등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41분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고 신고를 부탁했다. 강지환은 경찰에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 눈을 떠보니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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