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dol②] 엘 김명수 "과거 연기력 논란 있었지만 돌파하려고 노력"

  • 입력 2019.05.10 10:00
  • 수정 2019.05.10 14:55

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이 이번엔 배우 김명수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

전작 JTBC '미스 함무라비'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좋은 평가를 받은 김명수가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극 '단, 하나의 사랑'를 통해 첫 판타지 로맨스물에 도전한다. 판타지 장르에 출연하는 건 처음이다. 극 중 장난기 많은 사랑스러운 천사 단 캐릭터를 맡아 배우 신혜선과 첫 호흡을 맞춘다. 인피니트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연기자로 첫걸음을 뗐을 땐 작은 역할부터 시작했던 김명수.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온 덕분에 초반 연기력 논란도 스스로 극복했다. 배우로도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 김명수가 이번에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또 한 번 배우로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주변에서 "참 힘들게 산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1분 1초 허투루 쓰지 않는 노력형인 그는 이번에도 열정적으로 드라마에 임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내 역량의 최대치를 보여 주려고 노력 중"이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취중dol①에 이어


-인피니트가 데뷔 때부터 칼군무로 유명했죠. 요즘엔 칼군무라는 단어를 모든 아이돌이 쓰는 것 같아요.
"공용화가 됐죠.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다시 돌아와' 때부터 칼군무라는 단어를 쓰고 수식어가 생긴 것 같아요. 요즘 많은 아이돌 분들이 그 단어를 쓰는데 우리를 따라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어요."

-가수와 배우로 활발히 활동했는데 아직도 못 해본 게 남아 있나요.
"당장 떠오르는 못 이룬 꿈은 없는데 계속 하고 싶은 건 월드 투어나 팬미팅을 통해 세계에 있는 팬 분들을 만나는 일이에요. SNS를 보면 해외 팬 분들이 한국어로 번역기를 돌려서 메시지를 보내 주시는데 그걸 보면 다른 나라 가서 공연도 하고 싶고 그래요."
 
-월드 투어를 할 때 가장 즐거움과 보람을 많이 느끼나요.

"일단 재밌어요. 힘들기도 한데 그만큼 재밌어요. 팬들을 만나는 시간도 너무 좋아요. 이건 무대 위에서 겪어봐야 알 수 있는 감정인 것 같아요. 나라별로 다른 문화를 접하는 것도 재밌어요. 폴란드는 앙코르 때 발을 굴러요. 그게 앙코르를 외치는 건데 그런 나라의 특색을 느끼는 게 새롭고 재밌어요."

 


-인피니트 멤버들은 자기 관리를 잘하는 그룹인 것 같아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적도 없죠.
"연차가 쌓이면서 많은 사건을 봐 왔고 이 직업이 본인 이미지를 관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걸 다들 알고 있죠. 알아서 신경 쓰는 것 같아요. 누가 가르친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알고 느껴야지 되는거죠."

-군 복무 중인 멤버들도 있죠. 멤버 모두 군 복무를 마친 뒤 이후 인피니트 활동을 궁금해하는 팬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군 입대한 멤버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사실 멤버들과 입대 전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았어요. '나 갔다올게 내년에 봐'라고 인사하고 갔죠. 남자들은 진짜 별 게 없어요.(웃음)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대답할 수 있는 건 그냥 이 친구들 계속 볼 것 같다는 거예요. 인생의 반을 함께한 친구들이잖아요. 모든 걸 다 떠나서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거든요, 지금 어떻게 하겠다고 생각을 하더라도 당장 1년, 당장 내일, 당장 5분 뒤에 바뀔 수 있는 게 생각이잖아요. 근데 분명한 건 이 친구들은 평생 볼 거예요. 좋은 일 있으면 축하해 주고 안 좋은 일 있으면 다독여 주고 그런 친구들인 것 같아요."

-가수 활동보단 배우 활동할 때 본인의 결정이 더 많이 들어갈 것 같아요.
"그룹 활동이다 보니 아무래도 연기 활동할 때 내 의견이 많이 반영되죠. 연기 관련해서는 내가 다 정해요.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걸 골라요. 그게 제일 중요해요. 내 일이니까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땐 연기력 논란도 있었죠. 어떻게 극복했나요.
"그냥 계속 하면 되는 것 같아요. 오기가 생기는 스타일이라 그럴수록 더 돌파하려고 하고 열심히 노력하려고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댓글도 많이 찾아봐요. '왜지? 왜 이런 반응이 있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계속 노력했죠. 안 좋은 모습을 보여 줘도 응원해 주는 분들을 보면 그만둘 수가 없어요."

-이젠 좀 연기에 감이 왔다고 느꼈던 작품이 있나요.
"아직도 모르겠어요. 항상 작품을 하면서 어제 찍은 것도 마음에 안 들거든요. 연기 잘하는 선배님 연기를 많이 봐서 그런지 내 연기가 아직 아쉽고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죠. 하지만 주어진 내 역량에서 최선을 다해서 최대치를 보여 주려고 항상 노력해요."

-연기자로 가장 호평받은 건 '미스 함무라비'였죠.
"연기를 하면 할수록 점점 반응이 좋았으니까 아무래도 그렇죠. 그런데 그 드라마도 그렇고 모두 작품이 끝나면 아쉬워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게 그 연기가 그 당시엔 최선이었거든요. 그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다 한 거라 후회는 없어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아쉬움이 남는 건 그 다음 작품에서 보여 주면 된다고 생각해요. 이번 작품에서 또 아쉬움이 남으면 또 다음 작품에서 보여 주면 되죠."

>>취중dol③에서 계속








김연지 기자
사진·영상= 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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