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dol①] 엘 김명수 "판타지 첫 도전…신혜선 누나와 호흡 좋아"

  • 입력 2019.05.10 10:00
  • 수정 2019.05.10 14:54

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이 이번엔 배우 김명수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

전작 JTBC '미스 함무라비'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좋은 평가를 받은 김명수가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극 '단, 하나의 사랑'를 통해 첫 판타지 로맨스물에 도전한다. 판타지 장르에 출연하는 건 처음이다. 극 중 장난기 많은 사랑스러운 천사 단 캐릭터를 맡아 배우 신혜선과 첫 호흡을 맞춘다. 인피니트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연기자로 첫걸음을 뗐을 땐 작은 역할부터 시작했던 김명수.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온 덕분에 초반 연기력 논란도 스스로 극복했다. 배우로도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 김명수가 이번에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또 한 번 배우로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주변에서 "참 힘들게 산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1분 1초 허투루 쓰지 않는 노력형인 그는 이번에도 열정적으로 드라마에 임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내 역량의 최대치를 보여 주려고 노력 중"이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
"가끔 하지 않은 이야기가 와전될 때가 있더라고요. '소주 열 몇 병을 마신다'라고 누군가가 많이 과장되게 말했나 봐요. 이번에 확실히 말씀 드리면 주량은 (소주) 한 병입니다. 컨디션에 따라서 플러스·마이너스 한 병이 될 수도 있지만 깔끔하게 주량은 (소주) 한 병입니다. 많이 마실 체력도 안 되고,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요소가 많이 없어요."

-주사가 있나요.
"말이 많아져요. 한 병 마시면 (주사 없이) 괜찮은데 그 날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말이 많아지고 사람을 많이 찾고 되게 많이 외로워해요. 혼자 마시는 것도 좋아하지만 사람들과 어울려서 마시는 걸 좋아해요. 집에 한 번도 못 가거나 실수한 적은 없어요."

-선호하는 주종은요.
"와인·위스키도 좋아하고 다 잘 마셔요. 막걸리·복분자 제외하고 다 좋아해요"

 


-5월 2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극 '단, 하나의 사랑' 촬영 중이죠.
"두 달 반에서 세 달 정도 촬영했는데 방송이 들어가기 전이라 아직 체력은 괜찮아요. 아직은 촬영 전 운동해 둔 체력이 남아 있어요."

-극 중 천사 캐릭터죠.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자면, 촬영할 때 텐션이 많이 있어야하는 캐릭터예요. 천성이 밝고 장난기가 많은데 일할 땐 진지한 캐릭터죠. 베이스는 밝은 캐릭터예요."

-판타지 장르 드라마는 처음이죠.
"쉽게 얘기하면 사람이 아닌 캐릭터를 한 건 처음이에요. CG랑 특수 효과 많이 들어간 드라마를 하는 것도 처음이고요. 한 번 찍은 장면을 두세 번을 더 찍어야해요. 크로마키 배경에서 한 번 찍고 실사로 한 번 찍고 제가 없는 배경을 한 번 찍고, 그렇게 찍고도 세트를 이동해서 또 찍는 적도 있어서 같은 연기를 많으면 4번을 하죠. 그동안 감정선이 깨지면 안되니까 촬영할 때도 4배로 더 힘든 것 같아요."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뭔가요.
"판타지 장르를 해 본 적이 없고 제대로 된 로맨스 코미디를 한 적이 없어요. 첫 번째로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는데 장르적으로도 마음에 들어서 결정했죠. 이런 캐릭터를 지금 이 나이가 아니면 못 할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습니다."

-배우 신혜선과는 처음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는 거죠.
"누나는 첫인상부터 좋았어요. 밝고 굉장히 친화력이 있어요. 알고 보니 같은 동네 사람이더라고요. 어릴 때 성동구에 살았는데 누나도 같은 동네 주민이었더라고요. 10년 전 학교 다닐 때 갔던 식당이나 가게 이름을 말하면 누나가 알아서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금방 친해졌어요. 호흡도 잘 맞고 편하고 좋아요."

-호칭은 누나로 부르나요.
"섞어서 사용하는데 극 중 이름이 연서인데 연서라고 부를 때도 있고 누나라고 부를 때도 있어요. 나이 차이가 두 살인데 친구처럼 편해서 반말을 써요."

-이정섭 감독님과도 처음 작품에서 만났죠.
"촬영 전에 배우와 감독님의 생각이 잘 맞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촬영 전 감독님을 자주 찾아뵙는 편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촬영 현장에서 의견이 맞지 않아서, 방향이 맞지 않아서 2~3시간 정리하다가 스태프들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감독님과도 촬영 전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잘 맞는 것 같아요. 감독님은 또 현장에서 배우가 하고 싶은 방향으로 거의 맞춰 주는 편이에요. 나도 촬영 현장에선 감독님과 혹여나 생각이 달라도 무조건 감독님을 믿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호흡이 좋죠. 또 감독님이 섬세하신데 그만큼 결과물이 좋은 것 같아요."

 


-가수로서 이미 인지도를 많이 쌓은 뒤 연기를 시작했죠. 그런데 작은 역할부터 시작해 주연 반열에 올랐어요.
"당연한 거라 생각해요. 가수로 데뷔를 했으니까요. 그리고 뭐든지 능력에 맞춰서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노래 실력이든 연기 실력이든 자기 능력치에 맞게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뭐든 배워 나가는 과정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연기를 시작할 때 당연히 주인공부터 하겠다는 생각이 없었죠. 또 연예인을 하고, 연예계에 있으면서 노래·춤·연기 모두 특출하게 재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하지만 이 일을 좋아하고, 나를 좋아하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더 잘하는 걸 보여 주고 싶어서 더 노력하죠. 계단형으로 밟아 나가며 계속 노력하는 스타일이에요."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부담감도 큰가요.
"당연히 있지만 그만큼 잘하는 걸 보여 줄 자신이 있어요. 팬·시청자 등 제3자가 봤을 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번 작품에선 잘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CG가 내 연기와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기대도 많이 돼요. 날 봐 주고 응원해 주는 분들이 보셨을 때 괜찮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찍고 있어요."

>>취중dol②에서 계속







김연지 기자
사진·영상= 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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