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백상] 영화 신인상 박유천-천우희, 대체 불가능한 연기자 됐다

  • 입력 2015.05.26 21:43
  • 수정 2015.05.27 11:08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상의 주인공은 박유천과 천우희이었다.

박유천은 영화 '해무'로 성공적인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백상 심사위원단은 "영화 '해무에서' 완벽하게 '아이돌 출신 연기자' 꼬리표를 떼어냈다"고 호평했다. "드라마 등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온 박유천이 이번 영화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연기자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류스타인 박유천은 거침없는 활약으로 ‘영화 한류’의 미래가 밝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박유천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젠틀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다가 돌이킬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 ‘전진호’의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 역을 맡아 열연했다. ‘성균관 스캔들’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 등 드라마에서 탄탄히 연기력을 다져온 박유천은 자신의 첫 영화 ‘해무’에서 ‘영화 배우’로서의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거친 캐릭터인 동식을 섬세하고 무난하게 연기해내며 캐릭터에 '자신의 색깔'을 입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심사위원단은 "'영화 '한공주'는 천우희가 완성 시킨 작품"이라며 “천우희는 '한공주' 그 자체였다. 천우희는 몰입도 있는 연기로 관객을 주인공에 완벽히 이입시켰다”고 칭찬했다.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에서 천우희는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이면서도 정작 가해자들을 피해 다니며 살아가야 하는 위태로운 공주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저는 잘못한게 없는데요"라며 담담히 말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백상예술대상 후보가 공개된 직후부터 천우희는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졌다. 제34회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35회 청룡영화상, 올해의 여성 영화인상 연기상, 황금촬영상, 올해의 영화상, 들꽃영화상 등 여러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그가 ‘신인상’에 노미네이트 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주·조연 급 출연작이 세 편 이하일 경우 신인으로 분류된다'는 백상예술대상 규정에 따른 것.

백상 심사위원단은 "연기경력이 있고 주목도가 높다고 해도 신인상 후보가 될 자격요건에 맞는다면 신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는 것이 배우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을 거다. 배우에겐 일생에 단 한번 오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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