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새 사옥 이전…재도약 계기 마련할까

  • 입력 2013.01.23 11:36
  • 수정 2013.01.23 15:30


[경제투데이 임의택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 부근에 신사옥 ‘르노삼성타워’를 오픈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르노삼성은 오는 25일 신사옥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질 노만 부회장이 참석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의 사옥 이전은 전신인 삼성자동차 창립 이후 최초다. 삼성자동차는 지난 95년 남대문 인근 HSBC 빌딩에 서울사무소를 마련해 운영해왔고, 2000년 르노삼성차로 간판을 바꾼 이후에도 계속 같은 건물을 사용했다.

이번 사옥 이전과 관련, 르노삼성 홍보팀 관계자는 “이번에 이전하는 사옥의 7~8개 층을 장기 임대를 해 IT, 르노 파이낸셜 등 지원업무 파트도 입주하게 된다”면서 “기존에 있던 양평사업소를 없애고 새 사옥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르노삼성의 사옥 이전은 여러 면에서 의미가 깊다. 기존에 르노삼성이 있었던 HSBC 빌딩은 자체 건물이 아니어서 여러 제약이 있었지만, 이전하는 건물에서는 상당수의 층을 사용하면서 르노삼성 간판을 내걸 수 있게 됐다. 또한, 과거에는 기자실이 없었으나 새 사옥에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어서 언론과의 접촉도 좀 더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의 경우처럼 자동차업계에서는 사옥을 이전하면서 사업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사례는 많다. 현대기아차는 2001년에 정들었던 계동 사옥을 떠나 양재동 시대를 열었다. 양재 IC 부근에 자리한 쌍둥이 빌딩에 입주한 현대기아차는 2000년 9월에 모그룹에서 분리됐으며, 현재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의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계열 분리 당시 재계 5위(자산 총액 기준)였던 현대기아차그룹은 차곡차곡 순위를 끌어올려 지금은 2위에 올라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합병이후 홍보팀과 마케팅을 그대로 분리해 유지해오다 지금은 홍보팀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영업·마케팅 팀은 따로 운영했을 때 효과가 좋다고 판단, 기아차의 영업·마케팅 팀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GM은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대우센터빌딩(현 서울스퀘어빌딩)을 오래도록 사용해오다 2003년경 서울스퀘어빌딩 인근 대우재단빌딩으로 홍보실을 이전했다. 다른 완성차업체와 달리 홍보실만 분리돼 운영하던 한국GM은 지난해에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건물로 홍보실을 이전했다. 이때 이전한 자리는 GM코리아(캐딜락 수입 판매 담당)가 사용하던 곳으로, 회사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GM코리아가 부평 본사로 이전하고 그 자리를 한국GM이 사용하게 된 것이다. 한국GM은 이전 후 지난해에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이전에는 특판팀이 역삼동에 따로 있었는데, 홍보실이 이전하면서 함께 같은 층으로 옮겨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면서 “종전 건물보다 업무 환경이 쾌적해 직원들도 만족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7호선 연장선이 부평구청역까지 운행되기 때문에 이전한 건물에서 부평 본사로 이동하기도 편하다.

어쨌든 르노삼성은 새 사옥 이전을 계기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올해 선보일 소형 SUV ‘캡처’ 등의 신차가 ‘신사옥 이전 효과’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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